이 시각 귀경상황(데스크)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12 16:51:00 수정 2000-09-12 16:51:00 조회수 0

◀ANC▶

추석인 오늘부터

귀성객들이 귀경길을 서두르면서

고속도로 거의 모든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톨게이트에 나가있는

박수인 기자를 불러 자세한 교통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인 기자



질문 1.

아직도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네, 이시각에도 귀경을 서두르는 차량들의 불빛이

길게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날의 혼잡과

북상하는 태풍을 피해

밤길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귀경이 시작된

호남 고속도로 상행선은

이 시각 현재 장성과 정읍

회덕 분기점 등에서 차량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거의 모든 구간에서도

차량 속도가 시속 2-30km에 머무는

심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 도착한

차량을 기준으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로 10시간 30분

버스로는 9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계속 정체구간이

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광주를 출발한 차가

서울에 도착하기까지는

최대 1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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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아직 올라가지 않은 귀성객도

많을 텐데요 언제까지 혼잡이

계속될 것 같습니까?



오늘들어 4만여대의 차량이

광주 톨게이트를 통과했고

지금도 한 시간에

2천대 꼴로 고속도로에

차량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다면

자정까지 6천여대가 더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밤새 지체와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4만2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귀경길 혼잡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는 사흘동안

분산돼 내려온 귀성차량이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올라가기 때문에 내일 밤까지는 체증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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