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관리 소홀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9-05 10:08:00 수정 2000-09-05 10:08:00 조회수 0

◀ANC▶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자주 정전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너무 높게 자라선데,



한전과 각 자치구는

가로수 높이에 대해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한신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주시내 중심가 한 도로갑니다.



지난 봄 한차례 가지를 친

가로수들이 여름을 지나면서

전선 위까지 또 훌쩍 자랐습니다.



전기선과 전화선,

통신선등이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 사이를 비집고 지나갑니다.



그물망처럼 엉킨 모습이

흡사 거미줄을 연상케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커버린 가로수가

정전의 원인이 되고있다는점입니다



◀INT▶ 위험한 곳이 많다

(한전 관계자)



지난달 지역을 거쳐간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19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Stand Up:

대부분은 울창하게 자란 가로수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지치기등 가로수 관리는

각 구청에서 하게돼 있지만,

실제로는 한전측이 맡고 있습니다.



전봇대를 관리한다는 이유에섭니다



한전측은 그러나

남의 일을 해주면서 생색도 못내고

각종 규제도 많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INT▶ 한전 관계자..



구청측은 이에대해

안그래도 부족한

도심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미관도 크게 상한다며,

많이 칠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구청 관계자..

'시민 민원도 많다' 보기싫다



정전 위험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자르려는 한전,



도심미관 때문에

그럴수 없다는 구청,



가로수 높이를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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