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이산 상봉 중계차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8-16 20:48:00 수정 2000-08-16 20:48:00 조회수 0

◀ANC▶

이번에는 광주를 연결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보는

광주전남민들의 표정 알아봅니다.



한신구 기자... (네)



그곳 표정 전해주시죠...













50년만의 만남에 대한

흥분과 감동은

조금도 줄지않고 있습니다.



7천만 겨레가

함께 뿌리는 눈물이 비로 변한듯,

아침부터 광주.전남지방에는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TV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지켜보며,



때론 만남의 기쁨을

때론 지난 반세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차에 오르는 순간까지

TV에서 눈을떼지 못하는 모습니다



지역 각 사무실에서는

반백년 세월에도

혈육의 정은 어쩔수 없다면서,

이산가족 만남 이야기로

출근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지역 30만 실향민들도

이번에는 상봉대상에 끼지못했지만

다음번엔 꼭 50년

응어리진 한을 풀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모습들입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과 북이 한층 가까워져

통일될 그날도 멀지만은 않았다며,

통일의 열망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서울.평양과 마찬가지로

이곳 광주와 전남 지역도

눈물과 감격 그리고

흥분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산 가족 상봉의 감격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신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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