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외래진료 중단키로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04 18:07:00 수정 2000-09-04 18:07:00 조회수 0

◀ANC▶

내일부터는 대학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없게됩니다



전공의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교수들이 내일부터,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한 것입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







전남대 병원 교수 백30여명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외래환자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대 병원 교수들도

응급환자를 제외한 외래환자는

진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교수들은 약사법을 재개정하고

의료재정을 확충하라는

의사들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아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의 파업 이후 부분적으로 이뤄지던 외래진료마저 내일부터는 전면 중단돼

하루 천여명에 이르던

재진환자와 예약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교수들은 또 오는 15일까지

의료계와 정부의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교수직을 사임하고 입원병동을 포함한 모든 진료 현장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3차 진료기관의 진료파행에

대비해 정부가 마련한

거점병원제도마저

의료계의 반발로 걷돌고 있어서 별다른 대응책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와함께 동네병원 의사들도

오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휴진할 계획이어서 또 한차례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의약분업 두달째에 접어들도록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의정 대결 속에 환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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