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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농작물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보성에서는 바람에 날린
버스 승강장 지붕에 부딪힌 할머니가
숨졌고 전기 공급이 끊기거나
선박이 침몰하는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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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 전남 지방은
순간 최대 풍속 30미터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효과음
바람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들은
뿌리가 뽑힌채 나뒹굴었고
곳곳에 내걸린 플래카드도
바람에 갈기갈기 �겨졌습니다
빗줄기와 함께 몰아치는
강한 바람에 시민들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효과음
보성군 율어면에서는 68살
최애순 할머니가 바람에 날린
승강장 지붕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고
광주시 동명동에서는 길가던 시민이 바람에 날린
간판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엿가락 처럼
휘어져 버린 포장 마차를 바라보는
주인은 망연자실합니다
인텨뷰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 사태도 잇따라
광주와 목포 해남 등
15개 지역 6만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도 했습니다.
신안군 가거도항에서는
정박중인 배 40여척이
높은 파도에 부서져
배안에 있던 20여명이 다쳤고 신광호 등 어선 10여척이 침몰했습니다.
또한 광주와 목포 여수 공항의 항공편은 하루종일 결항됐고
도서 지역을 잇는 47개 연안 항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mbc정영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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