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상황-데스크 전화연결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9-13 14:33:00 수정 2000-09-13 14:33:00 조회수 0

◀ANC▶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호남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광주 톨게이트에 나가 있는

윤근수 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윤기자?(네)



지금도 교통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VCR▶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이

서서이 깊어가고 있지만

귀경길 정체는

좀처럼 풀릴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은

어디에서 어디까지

몇킬로미터 구간에서

차량들이 심하게 밀리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거의 모든 구간에서

차량들이

옴짝달싹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나아지기는 했습니다만

차량 흐름은

여전히 더디기만 합니다.



이때문에 광주에서 서울까지가는데

승용차로는 몇시간

버스로는 몇시간 정도가

걸리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호남지역 본부는

오늘 몇만대의 차량이

광주를 빠져 나갔지만

앞으로도 몇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속도로 정체는

내일 새벽 두세시쯤이나 돼야

서서이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섬지역 귀성객들의 귀경 상황은

고속도로보다 더 어렵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면서

완도와 신안 등 섬지역을 찾은 귀성객 가운데 5천명 정도가

귀경길에 오르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태풍 진로에 따라서

2-3일쯤 뒤에야 섬을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목포와 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되면서

항공권을 예약했던 귀경객들도

광주와 사천 등 인근 공항이나 가까운 터미널을 찾아 나서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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