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여전히 답답(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9-14 17:49:00 수정 2000-09-14 17:49:00 조회수 0

◀ANC▶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려들면서

고속도로는 밤새

답답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귀경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오늘도 정상 소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VCR▶

밤새 꼬리를 물고 늘어졌던

귀경 차량의 행렬은

날이 밝아지면서

조금은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호남 고속도로 상행선은

여전히 밀려드는 귀경 차량들로

벌곡 휴게소에서 회덕 분기점까지

31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에서도

죽암에서 천안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에따라 광주에서 서울까지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버스로는 11시간,

승용차로는 13시간 30분 정도로

여전히 한나절이 걸리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는

오늘도 4만대 정도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리한 귀경길 정체는

오후 늦게쯤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으로

뱃길이 이틀째 끊기면서

섬지역을 찾은 귀성객 가운데

5천여명은 오늘도

귀경길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목포와 여수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항공편으로 귀경하려고 했던

귀성객들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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