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호남본부 금고에서 21억7천만원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9-14 20:28:00 수정 2000-09-14 20:28:00 조회수 0

◀ANC▶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에서

21억여원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국민은행 호남본부 안에 있던

금고에서 현금 21억여원이 자취없이 사라졌습니다.



돈이 사라진 시간은 지난 7일밤부터 8일 새벽 사입니다.



8일 아침 은행에 출근한 직원들은

추석 영업 자금으로

6개 지점에 보낼 돈 21억원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은행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폐쇄회로에 찍힌 사람이

전혀 없는데다 금고 또한

열쇠를 이용해 열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특히 지난 8일 잠적한 어음계 직원 34살 임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임씨는 8일 아침에 동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이 돈을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잠적한 임씨의

행방을 쫓기 위해

임씨의 고향인 목포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임씨의 가족을 통해서

자수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 본부장과 담당 과장,관리자 등

세명의 열쇠가 있어야

금고문을 열 수 있는 점으로 미뤄

내부 공모자가 더 있거나

은행측의 관리 부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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