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봉산(2)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0-05 17:12:00 수정 2000-10-05 17:12:00 조회수 0

◀ANC▶

월드컵 경기장 진입로 공사 현장 주변 주민들이 발파 소음과 진동에 시달린다며 공법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VCR▶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월드컵 경기장 진입로 현장입니다.



포크레인의 육중한 굉음과

바삐 오가는 중장비 차량들,



도로는 서서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공사 현장 한편 기슭에

주민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습니다



다름아닌 발파 과정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

그리고 먼지 때문입니다.



◀INT▶



주민들은 지난 여름

암반 발파가 시작되면서

생활이 어려울 만큼

큰 피해를 보고 있고,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일반 발파는 말도 안된다며

공법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



이에대해 광주시와 시공사측은

발생하는 소음은 기준치 이하고,

공인 기관으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문제가 안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공법을 변경할 경우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이 어렵고

수십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며,

주민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최덕환 차장

동아건설(시공사)



공사 시작단계부터 제기된

터널 구간 연장을 둘러싼

주민과 시의 마찰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뒤늦게 시작한 공사 때문에,

광주시는 주민 민원이라는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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