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내면 그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10 18:47:00 수정 2000-10-10 18:47:00 조회수 2


하천 준설공사를 맡은
업체가 계약면적을 초과해
골재를 팔아먹고 도주해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목포문화방송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암군은 지난 4월
한 업체와 2천3백만원에
상습 수해를 일으키는 회문천과
망호천 3점4킬로미터에서
5만세제곱미터의 흙을 준설하는
공사를 계약했습니다.

공사비가 싼 것은
업자가 준설토에서 모래를
골라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포크레인과
트럭 등을 대준 장비업자들은
시공업자가 계약보다
훨씬 많은 모래를 파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골재업자는 계약면적을
벗어난 하천에서도
엄청난 모래를 파내 반출했습니다.

준설공사는 지난 달에
끝났지만 시공업자는
도주했고 장비업자 20여명은
1억4천만원의 장비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지경인데도 영암군은
얼마나 모래를 파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습 수해를 예방하는
준설공사가 골재를 파먹는
공사로 둔갑해
장비업자들만 피해를 입는
결과를 빚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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