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관의 우편 통관제도를 악용해
통관이 불가능한 물품을
반입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물품통관을
육안식별에 의존하고 있어
이들 물품을 적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여수우체국 통관실
해외에서 배달된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우편물은
주로 옷가지와 식품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통관이 불가능한 물품도
잇따라 배달되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보급이 확산되면서
인터넷으로 음란물이나 성관련 약품을 신청해 들어오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직원들이 이들 물품을
적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부 육안으로 우편물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적은 인원으로는 철저한 검색에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S/U)일부 우편물은 우편물 가격이
이처럼 적혀 있지 않아
세관직원들이 관세를
부과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인터넷으로 일일이
물건가격을 알아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런 가운데 우편물 통관에 대한 민원인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편물에 대한 통관 허가기준이 모호한데다 허가가 난다해도
통관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INT▶
우편통관제도의 악용을 막고
과세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 보완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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