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은 폭락 소비자가는 부동(광주)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9-25 16:55:00 수정 2000-09-25 16:55:00 조회수 2

◀ANC▶

산지 돼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양축 농가들이

도산 직전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가격은

큰 변화가 없어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이달 들어 산지 돼지값은

백킬로 그램에 14만3천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나 폭락했습니다.



생산비는 물론

사료값등 농가 경영비도

건질수 없는 수준입니다.

◀INT▶

"사료값도 안나와 이대로 가다간

농사를 포기해야할 상황이다"



이처럼 가격이 폭락한것은

지난해보다 사육 두수가

10%이상 늘어난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기에다 구제역 파동으로

수출길까지 막혀

가격 폭락을 부채질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시중가격은

꿈쩍 하지 않고 있어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

"중간업자만 이득을 보고 있다"



광주시내

대형 유통업체와 일반식육점에서는

삼겹살 1근에

5천원에서 7천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비해 고작 6%정도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INT▶

"주부입장에서 봤을때 가격이

떨어진것을 하나도 느낄수 없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농협등이 나서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값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한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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