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절도 치밀한 계획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0-02 19:40:00 수정 2000-10-02 19:40:00 조회수 0

◀ANC▶

서광주 농협 도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사건의 용의자 김모씨가

사건 당일 농협 북광주 지점 등

3개 지점에서 1억 5천만원을 인출해간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VCR▶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총무과장의 직인을 도용한 자금 청구서를

북광주 농협 등에 제시하고

1억 5천만원을 인출한 뒤

자신의 승용차에 숨겨뒀습니다.



김씨는 이어 담배 인삼공사에서

3억 4천만원의 예탁금을 받아

서광주 지점으로 돌아온 뒤

2억 3천만원만 입금 처리하고

나머지 돈 2억 천만원으로

다른지점에서 빌린돈 1억5천만원과

자신의 대출금 6천만원을 갚았습니다.



이같은 수법을 통해 김씨는

퇴근할 때

소량의 돈만 들고 나오면서

실제로는 2억여원을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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