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수송차량 날치기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0-17 19:28:00 수정 2000-10-17 19:28:00 조회수 0

◀ANC▶

최근들어 금융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현금 수송 차량에서 2억원을 날치기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도 허술한 현금 관리가 원인이었습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









오늘 오전 9시쯤

광주시 백운동의 한 신협 앞에 수협 동명지점의 현금 수송차량이 예탁금을 돌려주기 위해 멈춰섰습니다.



직원 한 명 신협 안으로 들어가고

다른 한 명이 운전석에 남아 있는 사이 30대 후반의 남자 2명이

차량 뒷자리에 있던

2억원을 날치기해 달아났습니다.



◀SYN▶목격자



날치기범들은 훔친 돈 가운데

수표 1억 9천만원을

광주시 광천동의 한 우체통에

버린 뒤 현금 천 만원을 가지고

사라졌습니다.



당시 현금 수송차량은

광주시내 신협 등을 돌며

예탁금을 가져다 주는 중이었지만

이를 수송하는 직원은

여직원을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더욱이 사건이 발생한

신협 앞에 대기하던 동안은

차량 문도 잠그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속수무책으로 도둑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달 일어난 20억대

금고 도난사건과

3억원대 농협 횡령사건도

보안과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헤이해진 근무기강과

허술한 현금 관리는

신용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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