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옆 오리집(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13 17:46:00 수정 2000-10-13 17:46:00 조회수 2

◀ANC▶

마을과 인접한 저수지 부근에

오리 사육장이 들어서자

마을주민들이 상수원오염의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은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환경부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고시된 나주시 문평면의

한 산골마을.



1년전부터 저수지를 낀 야산을

깍아 대규모 오리사육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땅소유자인 현직농협 조합장이

마을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리 사육업자에게 땅을 임대해주면서 부텁니다.



마을주민들은 오리사육장이

들어서는 곳과 마을까지는

백여미터에 불과한데다 저수지와

상수원을 끼고 있어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봄에 천여만원을 들여

주민들의 식수를 개발해준 나주시가 인근에 오염시설을 허가해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INT▶마을주민





이에대해 나주시는 법적인 하자가

없어 보존임지 전용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INT▶나주시관계자





땅주인을 믿고 오리사육에 나선

임대인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전재산을 처분해 벌인 사업인데

막상 인근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막막하기 짝이 없습니다.





◀INT▶사육업자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인허가권을

무턱대고 남발하는 행정관청과

농민의 공복임을 망각한

땅주인의 횡포속에 조용하던 산골마을에 분란이 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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