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간 태풍에 안도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9-16 14:56:00 수정 2000-09-16 14:56:00 조회수 0

◀ANC▶

태풍 사오마이가

광주,전남지역에는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무엇보다 농작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걱정됐지만 우려했던만큼의 피해는 아니였습니다.



조현성 기자









태풍 사오마이의 북상 소식이 알려진 때는 추석인 지난 12일,



초대형 태풍이라던 기상당국의 예보대로 사오마이는

지난 닷새 동안 광주,전남지역에

평균 2백 밀리미터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이로인해 일부 논에서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광주,전남지역은 오늘 새벽을 고비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SYN▶



가을걷이를 앞두고 더욱 걱정이 많았던 농민들의 반가움은 그만큼 더 컸습니다.



한 농민은 추석때도 내내 가슴을 졸였는데 우려만큼의 피해가 없었다며 비가 그친 들녘에서

밭갈이를 서둘렀습니다.

◀SYN▶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은 당장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직원 100여명은

빗방울이 계속 흩뿌리는 가운데서도 쓰러진 벼를 세우기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SYN▶



태풍이 지나간 들녘은 이제 다시 풍년농사를 위한 복구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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