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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가가 계속 들먹이고있는 상황에서 이에따른
가계의 소비 위축이 경기침체를 더욱 부채질하지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전남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이 달 한 달 동안에만
각각 1.4 퍼센트와
1.5 퍼센트 올랐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물가의 오름세는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8월과 올 8월말
현재의 가격을 비교 했을때
소주값이 43%,김밥이 25%,
커피와 녹차가 20%,
목욕료가 15.3%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물가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5-7%가량 오를 예정이며
전남도내 시내버스 요금이
17%이상 오릅니다.
전기 요금과
의료보험 수가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
곧바로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곧 생산활동 둔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금융권의 신용경색 여파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내수 부진까지 겹칠 경우 지역기업체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주 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5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92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에 못 미치면 경기 호전보다는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경기실사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1년 6개월만의 일로
IMF구제 금융이후
회복기에 들어섰던
지역경제가 다시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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