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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 유통 업체에 밀린
광주 지역 재래 시장들이
생존을 위해 현대화 계획을
추진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습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래 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바꾸겠다는 계획들이 번번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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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녹슨 양철 지붕의
목조 건물이 즐비한 광산구
송정 5일 시장입니다.
싼값에 다투듯 흥정을 하는
정겨운 시골 장터보다는
폐허가 된 마을을 연상케합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위세에 밀려
찾는 이가 크게 줄면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텨뷰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광산구는 지난 98년부터
송정 5일 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는
용역 결과에다 5일 시장을 병행한
현대화 계획을 맡겠다는
사업자가 없어 끝내 포기했습니다.
인텨뷰
결국 재정비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오는 20일쯤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마치기로 했습니다.
주상 복합 건물로 새로 지어
활로를 찾겠다던 동구 산수 시장의 현대화 추진 방안도 수년째 제자리를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광주 시내 20여개
재래 시장은 현대화는 커녕
재정비 논의조차 되지 못한채
쇠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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