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시민행동 나서다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23 10:34:00 수정 2000-09-23 10:34:00 조회수 0

◀ANC▶

국제 고유가 행진으로

지역경제의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자구책을

외치고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자













연일 폭등세를 기록하던

국제 유가가 일주일만에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가격대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소비자 물가는 4%이상 오르고

중화학 수출 비중이 높은

광주 전남지역의 무역수지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2의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 말고는

별다른 대책도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광주시민들의 에너지 씀씀이 이같은 위기의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엘피지 사용량이 1년사이

30% 늘었고

전력 사용량도 14% 증가했습니다.



시민단체가 에너지 비상을

선포하고 나선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광주지역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절약 시민연대는

승용차 5부제 운행과

절전형 가전제품 쓰기 등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10가지 행동지침을 제안했습니다.



◀INT▶



특히 정부와 자치단체가 주도해온

에너지 절약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고 재생 에너지 개발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시민연대는 에너지 사용

10% 절감을 목표로

시민과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에너지 절약을

자치단체의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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