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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네티즌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 언어가 한글의 아름다움과 맞춤법 체계를
급속하게 흐트리고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통신 언어의
심각성을 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 중학생들이 하고 잇는 컴퓨터통신 대화 내용들은
이해하기 힘든 말들로 가득합니다.
우리말 같지 않은 글에다
암호같은 기호도 담겨 잇습니다.
이른바 이같은 통신언어들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인터넷 의사소통의 매개체로
급속하게 파급되고 있습니다.
◀INT▶
◀INT▶
인터넷 언어는
준말과 받침없이 소리나는대로
쓰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신조어를 비롯해
또래또래 세대들 간에 통용되는 은어와 속어가 등장하고
의성어나 기호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10대 네티즌들은 이런 언어들을 인터넷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고 소외 당하지 않기 위해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이같은 통신언어는
한글 맞춤법이 무시된데다
본래 뜻과 다르게 쓰이고 있는
낱말도 많아 올바른 언어질서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반면 청소년네티즌들은
사이버공간에서의 언어일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INT▶
통신언어를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가 세대간의 또다른 단절을 낳을 수 있는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영준입니다.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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