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정상화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0-10 17:21:00 수정 2000-10-10 17:21:00 조회수 0

◀ANC▶

의사 협회가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광주와 전남 지역 의료계도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일부 병의원들은 오늘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수인 기자









올들어 네 번 째였던

의사들의 총파업이

닷새만에 끝났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의 파업유보 방침을

받아들여 내일부터 진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부 병의원들은

의사협회의 결정이 내려진

오늘 오후부터 진료를 시작해

어제까지 60%를 넘었던

파업 참여율은 오후들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보건소나 병원 응급실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환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안도했습니다.



◀INT▶



보건소에 몰려들던 환자들도

오후들면서 눈에 띠게 줄었습니다.



진료에서 철수했던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의

교수들도 내일부터는

외래진료를 재개하기로 해

응급실 적체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그러나 파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닙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의 전공의들은 약사법 재개정

추이를 지켜본 뒤

진료 복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대학병원의 진료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여기에 약사법 재개정을 놓고

의사회와 약사회의 이해가

맞부딪히고 있는 상태여서

의약분업이 완전히 정착되기에는

상당기간 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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