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관행 농민부담 가중

김낙곤 기자 입력 2000-10-18 10:44:00 수정 2000-10-18 10:44:00 조회수 2

◀ANC▶

나주 배합사료 공장이

사료용

곡물 운송 업체를 선정하면서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를 선정해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더군 다나 경쟁 입찰 보다

40%이상 높은 수송비가 책정돼

양축 농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10년 이상

사료용 곡물 수송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해온

나주 배합사료 공장이

이번에 처음으로

경쟁 입찰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경쟁 입찰된 물량은 전체의

4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60%는 이미 수의 계약으로

특정 업체에

넘겨 준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 많은 물량은 수의계약으로

적은 물량은

경쟁 입찰의 형식을 밟았습니다.



공장측이 밝힌

표면적인 수의 계약 이유는

3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대형 업체를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면 해당 업체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0여군데에 달해

변명에 불과한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처럼 수의 계약을 지속하면서

경쟁 입찰보다 높은

곡물 수송 단가가 책정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경쟁 입찰을 도입한

전북 김제 사료 공장의 경우

여러 경쟁업체가 참여 하면서

군산에서 김제까지 수송 단가를

4090원에서 2천2백원으로

절반 가량 줄였습니다.



그러나 나주 사료 공장은

거리가 비슷함에도

4천8백원에서 3천8백원으로

20% 정도만

떨어뜨리는데 그쳤습니다.



같은 거리인데도

나주 공장측이 40%나 더 비싸게 사료 수송을 맡긴것입니다.



사료 생산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운송비가

과다하게 책정될 경우

양축 농민들이 그만큼

더 비싼 사료를 살수 밖에 없어

고스란히 농민피해로 이어집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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