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영산 보아원생 5명 탈주(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28 05:05:00 수정 2000-09-28 05:05:00 조회수 1

◀ANC▶

비행 청소년들이 수용된

영광의 한 교호시설에서

원생 5명이 집단으로 달아났습니다.



탈주한 원생들은 7시간만에

모두 붙잡혔지만

교호시설의 허술한 감시체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영광 영산 보아원에 수용된

16살 신모 군 등 5명이

탈주를 마음먹은 것은

어제 오후 5시 쯤.



감시가 소홀한 청소시간을 틈타

탈주를 모의한 신군 등은

그길로 곧장 담장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보아원 뒷산에 숨어있던 이들은

오늘 새벽 0시 30분 쯤

인근 도로에 내려왔다가

한 운전자의 신고로

탈주 7시간여만에 붙잡혔습니다.



신군 등은 보아원에 들어오기 전에 저지른 다른 사건들 때문에

보호기간이 연장될 지 모른다는

부담을 느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영산 보아원은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범 60여명을 수용하고있었지만

이들을 감시하는 직원은

여성 복지사 2명을 포함해

11명에 불과했습니다.



(박수인)

법률에서 규정한 정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직원수로는

60명에 이르는 원생들을 감시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7월에도

한차례 집단 탈주사건이 있었지만 감시인원이나 시설의 보완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YN▶



경찰은 신군 등을 상대로

원내에서 가혹행위가 있었는 지

여부 등 정확한 탈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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