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년대까지
물부족에 시달리던 광주시는
동복호가 만들어진 이후
식수난에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속엔
동복호 주변 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이 담겨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동복호는 지난 67년
광주시가 화순 이서면 주변
땅을 매입하면서 축조됐습니다.
이후 두차례 확장공사를 거치면서
지난 85년
지금의 모습으로 완공됐습니다.
총 담수량 9천2백만톤
하루 최대 취수량 32만톤,
광주 시민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2/3를,
그것도 싼 값에 공급받게 된데는
동복호 축조가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시민에게 중요한 식수원이 된
동복호는 그러나 주변 주민들에겐
아픔과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Stand Up:
동복호가 만들어지면서
화순 이서면민 수는 5천명에서
천2백명으로 1/4로 줄었습니다.
수몰지역 주민은
일부 보상을 받고 이주해야했고,
나머지 주민들도 생계를 위해
차례로 고향을 떠나갔습니다.
◀INT▶ (손성은) 주민
'뭔가 벌어먹을게 있어야지,
옆 면만해도 식당,호텔.......'
안개 피해는 늘어나고
개발행위는 계속 묶여있는 상태,
남아있는 주민들은
이런 애타는 속 사정을
광주시가 애써 모른채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INT▶ 주민 OR 김영균
광주시는 그러나 수변공원이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확대,지정해
피해를 보상할수 밖에 없다고
주민이 받아들일수 없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있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시청 관계자
'시에 편입되면
그렇게 주민들이 요구 안할거다
(그만큼 지원도가능하다는뜻인가)
그렇다..'
다른 지자체의
상수원을 끼고 살아가는 주민들,
애타는 눈물과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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