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농협 3억 절도 붙잡혀

한신구 기자 입력 2000-10-09 05:14:00 수정 2000-10-09 05:14:00 조회수 0

◀ANC▶

농협 서광주 지점에서

3억여원을 빼내 달아났던

용의자 27살 김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VCR▶

광주 서부 경찰서는

어제밤 광주시 운암동에서

용의자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김씨를 업무상 횡령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최근

주식 투자로 2억여원을 손해본데다

총무부서로 발령이 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훔친 돈 가운데 1억 2천만원은 화순 한 야산에 묻어놨고,

나머지는 자신의 빚을 갚고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현금 2천8백만원을 압수하는 한편,

돈을 묻어놨다는 화순 야산에 대해

오늘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김씨가 지난 6월부터

5백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모두 6천8백여만원을 몰래 빼내간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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