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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여자를 살해한 뒤
미국으로 달아난 살인 용의자가 3년여만에 붙잡혔습니다.
목포 경찰서는
지난 97년 1월 대학생 예비신부
23살 오 모씨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용의자 32살 최모씨와
29살 정모여인 등 2명을
지난 18일 인터폴과의 공조체제로
미국 LA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지난 97년 1월5일
동거녀인 정씨와 함께
자신과 결혼하기로 한
오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신안군 지도읍 장동리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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