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남겨진 수사 과제(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19 18:54:00 수정 2000-09-19 18:54:00 조회수 0

◀ANC▶

국민은행 거액 절도 피의자

임석주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범행 과정과 돈의 행방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사전 공모와 공범 여부가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임석주씨가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려운 점은

그가 범행 훨씬전부터 계획을 노출시켜왔다는 부분입니다.



임씨는 범행 한달전

고향 후배에게 공모를 제의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또 임씨가 범행 직후부터

서울의 친구들과 연락을 유지하고

도피행각에 도움을 받아온 것도

이들과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INT▶형사과장



특히 형사처벌의 대상인 줄을

알면서도 친구들이 훔친 돈까지 건네받고 적극적으로 은신을

도와 준점은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임씨가 8천만원의 빚때문에

21억이라는 거액을 훔친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입니다.



또 10여상자나 되는 현금을

혼자서 훔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도 의심을 사고 있는 대목입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역할 분담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일단은 임씨의 단독범행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또 임씨의 도피를 도와준

강씨 등이 사전에 범행에 대한

교감이 있었다 할지라도

이를 공범으로 몰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경찰은 임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금을 훔친 과정을 재연해 보고

단독 범행이 가능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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