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수확시작 일손 부족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9-30 16:04:00 수정 2000-09-30 16:04:00 조회수 2

◀ANC▶

태풍의 시름을 이겨 내고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품삯이 크게 오른데다

일손마저 구하기 힘들어

농민들의 시름이 큽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누렇게 익은 벼가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아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겨우내 잠을 자던

콤바인의 굉음 소리가

들녘에 울려 퍼집니다.



농민들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차곡차곡 포대에 담아내느라

구슬땀을 흘립니다.

◀INT▶

(농민 인터뷰)

"또 비가 오면 안되니까

서둘러 수확을 하고 있다"



(스탠드업)

태풍의 시름을 딛고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지만

농촌에는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는것이

큰 걱정거립니다.



농민들은 도시로 나와

일손을 찾아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품삯으로는

일손을 구할수가 없습니다.

◀INT▶

(농민인터뷰)

"농민들은

5만원 밖에 못주겠는데

7만원 줘도 올 사람이 없다고한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콤바인등 농기계 작업료도

20% 가량 올라 영농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쓰러짐 피해가 발생한 논은

콤바인 고장까지 잦아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손을 줄일수 있는

산물벼 수매량이 늘어나야 하지만

올 배정량이 36%에 불과해 농민들은 올해도

일손 부족에

시달려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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