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협이
자체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산물벼 가격이 천편 일률적이어서
담합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쌀 유통이
민간 부문으로 넘어가면서
이같은 일이 되풀이될수 밖에 없어
제도적인 보완책이 시급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남 도내에 있는
농협 미곡 처리장에서 제시한
산물벼 1등급 가격은
최저 5만 3천원에서
최고 5만 7천선으로 엇비슷합니다.
그런데
도내 45개 미곡 처리장 가운데
30여군데는 약속이나 한듯이
5만6천원에 맞추었습니다.
이같은 여파로
일반 상인들도 정부 수매가 보다
낮은 가격에
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산물벼를 사들이는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가 투명하지 못하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
현재 쌀 유통은
거의 민간으로 넘어갔습니다.
WTO협정에 따라 정부 수매량은
전체 생산량의 20%로 줄어들었고
나머지 80%를
농협과 일반 상인들이
반반씩 사들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농협이 또 일반 상인들이
담합한다면 농민들은 대응할
뾰쪽한 방법이 없습니다.
◀INT▶
이같은 일이 발생한데는
정부의 책임이 큽니다.
쌀을 사들이는 구조는
민간 자율에 맡겨 놓고,
소비자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묶어 놓고 있어 농협과 상인들이
이득을 남기기위해선
농민들로부터 싼값에 사들이는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매량을 더 늘릴수 없다면
그 자금을 농협등에 지원해 농민들이 제값을 받도록
해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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