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까지 위판-R ok

김건우 기자 입력 2000-10-17 17:32:00 수정 2000-10-17 17:32:00 조회수 2

◀ANC▶

남해안에서

불법으로 잡은 어린 물고기가

마구 위판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어린고기 위판은

심각한 어족자원 고갈을

가져오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새벽 5시 여수시

돌산읍 여수수협 활어공판장



인근 연안에서

막 잡아올린 돌돔과 쥐치등이

위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고기 대부분은

성어가 아닌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한 새끼고기들입니다.



이들 고기들은

소형기선저인망 어선들이 불법으로 잡아올린것입니다.



(S/U)어민들은 어린고기를

이것저것 마구 잡아올리다 보니

일부 고기들은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크기가 4-5CM에 불과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들 고기들은 주로 횟집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린고기를 잡으면 바로

바다에 놔주거나

양식장에 넘겨줬습니다.



그러나 어획난으로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 않자 어린고기까지 마구잡이식으로 잡아

잇속을 챙기고 있습니다.

◀INT▶

사정이 이런데도

수협측은 어민들이 공판장까지

허가 선박을 통해 불법 어획물을

운반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

무분별한 어린고기

어획과 위판은 가뜩이나 씨가 말라가는 바다 어족자원을

더욱 고갈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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