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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합 사료 공장이
곡물 운송 업체를 수의 계약으로
선정하면서 수송비를 다른 지역에
비해 40% 이상 더 지출했습니다
이처럼 비싼 수송비는 고스란히
축산 농민들이 부담했습니다 김낙곤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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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동안
사료용 곡물 수송업체를
수의 계약으로 선정해온
나주 배합사료 공장이
처음으로
경쟁 입찰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경쟁 입찰된 물량은 전체의
4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60%는 이미 수의 계약으로
특정 업체에
넘겨 준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장측이 밝힌
표면적인 수의 계약 이유는
대형 수송 트럭을
30대 이상 보유한 업체를
찾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면
해당 업체가 광주.전남지역에서
10여군데에 달해
변명에 불과한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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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수의 계약을 지속하면서
경쟁 입찰보다 높은
곡물 수송 단가가 책정됐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경쟁 입찰을 도입한
전북 김제 사료 공장의 경우
여러 경쟁 업체가 참여 하면서
군산에서 김제까지 수송 단가를
2천2백원으로절반가량 줄였습니다.
그러나 나주 사료 공장은
똑같은 거리인데도 3천8백원에 체결해 40%나
더 비싸게 사료수송을 맡겼습니다.
사료 생산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운송비가
올라갈수록 양축 농민들은
그만큼 더 비싼 사료를
살수 밖에 없습니다.
IMF이후 사료값이 폭등해
양축 농가의 생산기반이 흔들거렸지만 나주배합사료 공장은
올 상반기에만
20억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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