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농협 직원 2억원 도난(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9-30 20:00:00 수정 2000-09-30 20:00:00 조회수 0

◀ANC▶

농협 서광주지점에서

현금 2억여원이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이 지점의 출남담당 계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 28일 농협 서광주지점에서

담배인삼공사의 예탁금

2억천여만원과 미화 만천달러 등

2억3천여만원이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담배인삼공사에서 맡긴

3억 4천여만원을

출납 계장인 27살 김모씨가 입금하도록 돼있었지만

수표 1억2천여만원만 입금된 채

나머지 현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사건 다음달

행방을 감춘 점으로 미뤄

김씨가 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는 증권투자 실패로

2억6천여만원의 빚을 진데다

총무 부서로 인사발령을 앞두고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농협측이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안 때는 이미 하루가 지난 뒤,



매일 점검하도록 돼 있는

입출금 내역과 금고 안의

잔고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



빚 때문에 고객의 돈에 손을 댄 직원과 허술한 예치금 관리는

이달 초 발생한

국민은행 호남본부의

21억 도난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무안 신협에서 발생한

4억원 불법 대출사건의

용의자 역시 내부 사정을 잘아는 간부 직원이었습니다.



갈수록 헤이해지는

금융계의 윤리의식과

안이한 보안체계는

잇단 금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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