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해외연수 첫 사전심의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0-23 16:31:00 수정 2000-10-23 16:31:00 조회수 0

◀ANC▶

지방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연수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남구의회가 각계 인사들로

의원 연수에 관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해외연수에 대한 사전 심사를 받았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방의원의 해외연수 계획이

처음으로 지역 유권자 대표의

평가대에 올랐습니다.



심사대상은 다음달로 예정된

남구의회 의원 9명의

유럽 연수 계획입니다.



◀SYN▶설명...



심사 위원들의 질문은

관광성 여부에 관한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12일 사이에 다섯개 나라를 다녀온다는 것은

단순히 둘러보고 다니기에도

빠듯하다는 것이었습니다.



◀INT▶관광아니냐..



심사위원들은 또

연수 대상지역을 먼저 정하고

그에 따른 주제를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불분명한

연수 목적을 꼬집었습니다.



◀INT▶목적에 맞게..



시민단체 대표는 연수를 다녀온 뒤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공개 방법은..



심사위원들은 일정과 방문지를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수정하라는 조건으로

연수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수정안에 대한

재심사 방법은 논의되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 심사위원회에 낀

의원 4 명가운데 연수에 참가하는 의원이 3 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도

사전 심사의 목적과 공정성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낳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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