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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정치학도들이
모의국회를 열고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모의국회에서는 현 정치권의 당리당략에 의한 소모적인 논쟁이 신랄하게 풍자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모의국회는 먼저
소모적인 정쟁으로 일관해온
16대 국회에 대한 역설적인
풍자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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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북관계를 문제삼아
상대 정당을 흠집내는 데
급급해하는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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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한 의원은
대북정책의 공과를
비아냥거리며 딴죽걸기에
열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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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의 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남북관계의
기조인 인도주의 운칙을
잊어버린 채 전시행정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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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반도 주변나라들이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진정으로 지지를 보내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는
정치학도 다운 신선한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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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정치에 대한
풍자로 엮어진 모의국회는
마자막 순간 이산가족 문제의
실질적인 해소를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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