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중 금리는 내렸지만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자금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경제난 속에
중소기업이 쓸돈은 많아 졌지만
각종 정책 자금은
그림의 떡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라남도는
해마다 3백억원 규모의
남도 사랑 통장 자금을
도내 중소 기업에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단 8개 업체만 추천돼
9억원을 대출하는데 그쳤습니다.
올해도 지금까지 4개업체가 추천돼
대출된 금액은
3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3백억원이라는
떠들석한 홍보와 달리
실제 알맹이는 없는 것입니다.
구조 조정 자금 역시
7백억원이 넘는 규모지만
지난 98년에 추천 업체의 30%만,
올들어서는 24% 만이
대출을 받았습니다.
◀INT▶
중소기업 육성 자금이
이처럼 그림의 떡에 불과한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금리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시중 금리가
9%대까지 인하됐지만
남도 사랑 통장의 경우
2년 연속 9.5%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자금 역시
업체 부담은 7.5%지만
담보력과 신용이 부족한
중소 기업들은 수수료 부담등으로
1-2%의 추가 금리를
떠 안고 있습니다.
◀INT▶
가장 자금 규모가 큰
경영 안정 자금은 업체 부담이 7%,전라남도 부담이 2.5%지만
다른 자치단체보다는
높은 금립니다.
광주시등 다른 자치 단체들은
시가 3%를 부담해
업체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붓는다고 발표는 했지만
업체들이 실제로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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