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불법기름 유통-R (수정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20 20:19:00 수정 2000-10-20 20:19:00 조회수 1

◀ANC▶

외항선에 공급되는 면세유

수십억원 어치를 빼돌려 불법으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여수 문화 방송 양준서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에 오늘

해상용 유류 횡령혐의로 입건된

유류판매업체는 모두 20여군데



모 유조회사는 지난 3월,

30만톤급 외항선 로원호에

공급될 벙커씨유 5천드럼 가운데

백드럼을 빼돌리는등 수개월만에

2억7천만원상당의 면세유류를

횡령했습니다.

◀INT▶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 입항한 외항선에서 빼돌린

면세유는 3만9천드럼,싯가로

30억원대에 이릅니다.



유류판매업자로부터 압수한

비밀장부입니다.



기름 공급장소에 대한 표기가

사람이름 첫글자나 영문자등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암호로

빼빽히 기록돼있습니다.

(STAND-UP)

빼돌려진 기름은

연료비 부담이 큰 농촌 비닐하우스나 육상 양식장등지로 은밀히 공급됐습니다.



이들이 횡령한 기름은

면세유값보다 싼 드럼당 만5천원선에 판매됐고 이렇다보니

기름공급 주문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오늘 모 유업사장

51살 성모씨등 3명을 구속하고

부산과 여수지역 유류판매업체

20여군데를 장물취득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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