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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항선에 공급되는 면세유
수십억원 어치를 빼돌려 불법으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습니다.
여수 문화 방송 양준서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에 오늘
해상용 유류 횡령혐의로 입건된
유류판매업체는 모두 20여군데
모 유조회사는 지난 3월,
30만톤급 외항선 로원호에
공급될 벙커씨유 5천드럼 가운데
백드럼을 빼돌리는등 수개월만에
2억7천만원상당의 면세유류를
횡령했습니다.
◀INT▶
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 입항한 외항선에서 빼돌린
면세유는 3만9천드럼,싯가로
30억원대에 이릅니다.
유류판매업자로부터 압수한
비밀장부입니다.
기름 공급장소에 대한 표기가
사람이름 첫글자나 영문자등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암호로
빼빽히 기록돼있습니다.
(STAND-UP)
빼돌려진 기름은
연료비 부담이 큰 농촌 비닐하우스나 육상 양식장등지로 은밀히 공급됐습니다.
이들이 횡령한 기름은
면세유값보다 싼 드럼당 만5천원선에 판매됐고 이렇다보니
기름공급 주문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오늘 모 유업사장
51살 성모씨등 3명을 구속하고
부산과 여수지역 유류판매업체
20여군데를 장물취득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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