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수표 도난사건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1-13 20:09:00 수정 2000-11-13 20:09: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광주시 화정동 지점장이

수표 27억원을 가지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수인 기자



















지난 8일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

지점장 이모씨가 자기앞 수표

1억원짜라 27장을 가지고

잠적했습니다.



조흥은행은 이씨가

지난 9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겨

사라진 수표 27억원을

부도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은행돈 27억원을 수표로 발행해 자신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충남 모 신용금고에 입금시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오늘 저녁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조흥은행 감사팀은

경찰의 첩보와는 달리

이씨가 신용금고에서 입금시킨

돈을 수표로 발행해

가지고 달아났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은행측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없어진 수표는 이씨가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자를 모집해 거둬들인 돈으로

은행측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씨가

사라진 27억원의 출처와

행방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은행측은

지난 9일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고도 이를 신고 하지 않았고

잠적한 이씨와 연락이

닿고 있는데다

은행측의 피해도 없다며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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