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금고돈 140억 주식투자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16 20:44:00 수정 2000-11-16 20:44: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 지점장이 유용한 돈의 액수가 점점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은행에서 관련 서류를 압수하고 이 지점장이 유용하거나 횡령한 돈의 규모와 출처 파악에 나섰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 지점장 이승구씨는

출국 이틀전인 지난 8일,장항 신용금고의

대리인 자격으로 140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43억원의 손해를 끼친 사실이

금감원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장항 금고는 이와 관련해 이씨에게

대리인 위임장을 써 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씨가 올초부터

장항금고의 대리인 역할을 해온 점을 이용해

140억원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항 금고는 또 조흥은행 화정동 지점에 70억원을 입금했는데 ,이씨의 출국과 함께

증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조흥은행은 70억원 가운데 35억원은

10여개 계좌로 출금됐고,나머지 35억원은 입금된 사실조차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SYN▶조흥은행관계자





경찰은 이 돈 35억원을 이씨가 가로챘을 것으로 보고,장항 금고가 건네줬다는 수표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흥은행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6개은행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압수된 자료를 토대로

27억원의 출처와 현금 인출 여부 등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