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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수입농산물과 고유가로
농민들이 월동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어봤자 가격하락이 뻔한 품종이나 난방비가 많이드는
하우스 작물재배는 기피하지만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커다란 고민입니다.
민은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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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았으면 마늘파종으로
덮혀 있을 밭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양파모종과 함께 듬성 듬성 마늘이 심어져
있을 뿐입니다.
이달초 중국과 마늘협상이
타결되면서 가격폭락을 우려한
마늘재배 농민들이 마늘심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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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지역 마늘파종 면적은
만8천5백헥타르, 지난해보다
15%가량이 줄어들었습니다.
무안군의 경우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는 실정에서 마늘아니면 양파를
심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도 나도 마늘대신 양파를 심으면 이 역시 가격폭락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하우스 재배농민도 마찬가집니다.
난방비때문에 적정온도를 맞추지 못한 이 하우스장미에는
꽃대가 약해지고 습진이 찾아들었습니다.
마지못해 난방비가 적게 드는
고추재배로 돌아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경유를
벙커c유로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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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수입농산물과
높은 난방비를 앞에 두고
작목선택을 저울질하는 농민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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