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막치고 불법어로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0-25 16:24:00 수정 2000-10-25 16:24:00 조회수 0

◀ANC▶

광주호 주변에서 돈벌이를 위해

고기를 잡는 낚시꾼들때문에

환경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으로

움막을 치고 생활하면서

호수 주변에 하수와 쓰레기를

버리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호수가에 앉은 한 강태공 앞에

낚시대 50여개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미끼로 사용하는 사료가

포대채 쌓여있는 걸로 봐서 취미삼아 낚시를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낚시꾼이 쳐놓은 테트안에는

이불과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SYN▶빌린 거다..



겹겹이 쳐진 텐트를 걷어보니

온갖 가재도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침대까지 있는 것이

웬만한 가정집 살림살이 정도는

돼 보입니다.



한 움막에서는 가스통까지

갖다놓고 밥을 지어먹은

흔적이 나타납니다.



◀SYN▶먹고 자고..



이런식으로 광주호 주면에

지어진 무허가 움막은

어림잡아 30여개



대부분이 지난 98년 이후

경제한파로 인한 실직자들이

생계를 위해 호수로 몰려들면서

생겨난 것들입니다.



(박수인)

이렇게 폐기름통을 이용해 만든

뗏목까지 불법 어로 활동에

이용됐습니다.



호주 주변은 움막에서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하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T▶환경과장



광주시와 담양군은 오늘

불법 움막 35 동을 철거하고

움막을 설치한 45살 장모씨 등을

사법당국에 고발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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