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수사 속보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14 22:24:00 수정 2000-11-14 22:24: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에서

거액을 빼돌려 달아난 지점장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밝히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광주의 윤근수 기자





◀VCR▶

지난 8일, 은행 돈 27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잠적한

조흥은행 화정 지점장 이모씨는

이틀 뒤인 지난 10일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용의자 이씨를 검거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공모자가 있었는지 여부와

피해액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먼저 이씨의 부인 조모씨가

이번 횡령 사건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일, 조흥은행 군산지점에서

조씨가 수표로 27억원을

인출해 갔다는 말이 은행측에서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측은 또 조씨가

수표로 거액을 인출한 뒤 곧바로

수표를 부도 처리했기 때문에

실제로 빠져 나간 돈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은행측이 사흘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채

자체 감사를 하고 있는점으로 미뤄

27억원의 수표 외에

빼돌린 돈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씨의 친구인

모 신용금고 이사장이

27억원을 입금하게 된 배경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오늘새벽 장항시에 수사대를 보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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