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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금 지하상가가 다음달 1일
공식 재개장을 앞두고 있지만
보증금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 상인들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관리자인 도시공사는 이를
받아들일수 없다며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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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다시 문을 열 예정인
광주 충금 지하 상갑니다.
마무리 개보수 작업과 함께
상품 진열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입주 상인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굳어 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가 너무 비싸다는 게 그 이윱니다.
8평짜리 옷가게 주인인 송진자씨는 보증금 2080만원에 매월 170만원을 내야 합니다.
상인 씽크
지난 80년 처음 입주때 낸 보증금도 돌려 받지 못한 마당에
이번에 재입주하면서 1평에 최고 340만원의 높은 보증금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번영회 회장
그러나 관리 운영자인 광주시 도시 공사측은 임대료 30%를 깍아 달라는 상인들의 요구를
받아 들일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연간 임대료 수입이
8억 4천만원인데 관리비와
수리비등으로 해마다
8억 4천만원을 지출하게돼
한푼도 남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면제받았던 도로 점용료가
부활되는 바람에 해마다
2억 5천만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해 임대료를 깍아줄
경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평행선을 달리는 상인과 도시 공사의 의견은
재개장 예정일인 다음달 1일 이전에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충금 지하 상가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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