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을 동행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시장 개척단 활동이
사후관리 부실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달
전라남도 시장개척단은
인도와 미얀마,말레이지아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한뒤
귀국하자 마자 대대적인 성과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1억 4천5백만달러를 상담해
2천5백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출 업체들을 확인해본 결과
당장 수출 계약이 가능한 금액부터
틀리기 시작합니다.
◀INT▶
그렇다면 역대
시장 개척활동은 어땠는가?
전라남도는
최근 5년동안 10여차례에 걸쳐
해외 시장 개척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97년
2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을 벌인
한 업체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수출한 금액이
단 한 푼도 없습니다.
◀INT▶
어떤 업체는
98년 한해에 두 차례나
시장 개척단에 끼는
영광을 안았지만 다녀오자 마자 공장문을 닫았습니다.
광주시의 경우
최근 4년동안 12차례에 걸쳐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이뤄졌지만
실제 수출이 이뤄진 금액은
전체 상담액의 4%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전라남도는 떠들석한
홍보와는 달리
실제로 수출이 이뤄진 금액을
밝히기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과가 지지 부진한
해외시장 개척단에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쏟아부은
국민의 혈세는 모두 11억여원.
문제는 사후관립니다.
시장개척활동 이후
업체들은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등
행정적인 지원을 바라지만
행정기관은 다녀오면 끝입니다.
◀INT▶
시장개척
대상지역에 대한 정밀 분석과 유망 중소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등
철저한 사전. 사후 관리를 통해
시장 개척단이 외화 낭비성 외유에 그친다는 비난을
벗어나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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