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증가 (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22 10:46:00 수정 2000-11-22 10:46:00 조회수 0

◀ANC▶

하반기들어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카드 대금이나 은행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서민층으로 갈수록

더욱 심한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겨우살이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은행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하반기들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cg)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6월말에 5% 이하로까지 떨어졌던

가계 대출 연체율이

9월에는 5.32%,

지난달에는 5.52%로 높아졌습니다.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스탠드업>

백화점카드 연체액도 크게 늘어서

지난달말까지의 연체 금액이

백화점마다

10억원 안팎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두세달 사이에는

연체율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신용판매과



물론 카드로 물건을 사는

고객들이 늘어난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연체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것이

백화점 업계의 분석입니다.



서민층으로 갈수록

체감 경기 위축의 여파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택공사에 따르면 광주 전남지역 영구 임대 아파트 입주자 가운데

1/3정도가 한달에 10만원 안팎인 관리비와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MF가 다시 온 것 같다는

시민들의 얘기를

결코 엄살처럼 들을 수만은

없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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