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수업권 침해하는 아파트 신축(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0-10-27 18:11:00 수정 2000-10-27 18:11:00 조회수 0

◀ANC▶

학교 바로 옆에 아파트가 건축중이어서 학생들이 수업권을 침해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학교를 둘러싼 7미터 높이의 옹벽은 지난 여름에

한차례 붕괴된 적이 있어서

안전 사고의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





깎아지른 듯한 옹벽 바로 아래

아파트 건축이 한창입니다.



옹벽 바로 위로는

뜻밖에도 고등학교 건물이 아파트와 맞닿아 있습니다.



교실과 아파트 사이는

불과 20여미터,가깝게는

10미터 남짓한 거립니다.



공사장 소음은 정상적인 수업이 어렵울 정돕니다.



◀INT▶



또 7층 높이의 아파트가 완공되면

5층 위로는 교실과 정면으로

마주보게 돼 주민들의 사생활은 물론 수업에도 방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박수인)

더욱이 학교를 둘러싼

7미터 높이의 옹벽은

지난 여름 장마에도 한차례

붕괴됐을 만큼 안전을 보장할 수도

없는 상탭니다.



이런 환경에 어떻게 건축허가가

났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관할 북구청은 현행 건축법상

아파트와 학교사이에는 거리 제한이 없어서 허가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



학교측에도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하 주차장을 만들겠다는 건설회사의 부탁에

학교 부지로 물린 땅에

선뜻 사용승인을 해준 것입니다.



◀INT▶교장





교육은 안중에도 없었던 건축주와

허가 관청의 입지심의 때문에

학생들은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로 며칠째 수업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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