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 심각하다(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1-08 19:06:00 수정 2000-11-08 19:06:00 조회수 2

◀ANC▶

광주지역 산업 단지에 입주한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지역에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IMF가 시작됐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강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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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남공단 5번 도로에 자리잡은 부농 화학입니다



문을 닫은지 1년이 넘습니다



선반 제작의 대명사로 대표적인

향도 기업으로 꼽혔던 남선 선반과 프라스틱을 만드는 주식회사

거북도 부도난지 오랩니다



지난 86년에 조성된 하남 공단의

경우 732개 입주 업체 가운데

금융 시장 불안과 원자재 값 상승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문을 닫은 업체가 1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다른 공단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평동 공단은 85개 업체 가운데

40%에 가까운 33개가 휴,폐업중이고

본촌 공단도 99개 업체 가운데

20%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도난 회사 공장을 어렵사리 임대하고 있는 반도 금속 산업 종업원들은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INT▶



이들은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이후로 낙후된 이지역 경제가 좀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감도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벤처 기업이 유행을 타고 있지만

제조업이 부실하면 산업의

뿌리부터 흔들리게 됩니다



정부가 일선 공단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뒤 제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가을을 제대로 넘기지 못할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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