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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 금융사고 속봅니다.
지점장 이모씨는
당초 횡령한 27억원 가운데 일부를
이미 인출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조흥은행 호남본부는
오늘 광주 화정지점장 이승구씨가 횡령한 27억원 가운데 5억원이
이미 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9일 부인 조모씨를 통해
제일은행 군산지점에서 5억원을 현금으로빼내간것으로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은행측은
이씨가 발행한 1억원 짜리
수표 27장을 모두 부도 처리해서,
은행 피해는
전혀 없다고 발뺌했었습니다.
조흥은행은 또
이승구씨가 갖고 달아난 27억원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장항 신용금고에서 예치된게아니라
한빛은행에서 이모씨의 이름으로
조흥은행 군산지점에 예치된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측은 그러나
이씨가 잠적한 직후인 지난 10일
사건의 모든 전말을 파악했는데도
나흘이 지난 오늘
검찰에 고소장을 냄으로서,
이 사건을 은폐,축소하려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광주지검은
이에따라 계좌 추적등을 통해
돈의 정확한 출처와 규모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잠적한 이씨의 친구가 상무로있는
장항 신용금고에서
예치했다는 70억원이,
실제로는 입금되지 않았다는
은행측의 말에 따라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편 검찰은 잠적한 이씨가
지난 10일 필리핀으로
이미 출국한 사실을 밝혀내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통해
이씨를검거하는데주력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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