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수사 속보(630)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17 16:45:00 수정 2000-11-17 16:45: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 지점장이

횡령하거나 유용한 돈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또 지점장이 수백억원대의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경찰은 조흥은행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고객 김모씨가 조흥은행에 입금한

17억원이 이승구 지점장의 잠적 이후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INT▶



경찰은 이 지점장이 이 돈을

김씨 몰래

빼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지점장이 출국 전날 이모씨 명의의 통장에서 인출한 27억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이 돈이 입금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27억 통장의 예금주인

이모씨는 채무자로부터

입금된 돈을 이 지점장이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화 ◀SYN▶



장항 신용금고가 조흥은행에

맡겼다는 70억원의 행방에 대해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8일 장항금고 명의로

주식에 투자된 140억원은

이 지점장이

대리인 자격을 사칭해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지점장이 자신과 가족 등의 명의로

굿모닝 증권에 총 거래액 규모로

230억원치의 주식을 매수하는 등

5개 증권사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이 지점장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고객 돈을 유용한 것이 아닌가 보고

해당 증권사에서

거래 내역을 압수해 투자 자금의 규모와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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