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돈 17억 증발

윤근수 기자 입력 2000-11-17 17:38:00 수정 2000-11-17 17:38:00 조회수 0

◀ANC▶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 지점의

거액 인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고객 김모씨가

조흥은행에 입금한 17억원이

이 지점장의 잠적과 함께

증발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지점장의 추가 횡령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지점장이 출국 직전

이모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27억원의 출처와

실제 주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씨는

27억원이 채무자 정모씨가 제일투자신탁 계좌에서 이체한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씨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고

경찰 또한 정씨의 계좌는

차명 계좌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지점장이

자신과 부인, 동생 명의로

수백억원의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고객 예탁금을 유용해

주식에 투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잠적한 이승구 지점장은

지난 10일 필리핀을 거쳐 홍콩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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