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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과역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실종된지 열흘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직후 해외로 출국한
이웃 동강 새마을 금고
전 이사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박민주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전남 고흥군 대서면 금곡리 석산에서 실종됐던
과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병택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씨의 사체는 한쪽 발목이
드러난 채 땅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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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작업으로 드러난 사체는
목에 비닐호수가 묶인채
심한 악취까지 풍겨
실종당일 곧바로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U)김씨의 사체는 차량이 버려진 곳에서 무려,10km가 떨어진
이곳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할말을 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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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 동강새마을금고 이사장
50살 이모씨는 친구 유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김씨를 살해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전화통화에서
"5천만원까지는 갚을 생각이
있었는데 김씨가 귀찮게 하자
김씨를 살해한 뒤 물속에 빠뜨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모씨를 검거해야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보고 필리핀에 있는
이씨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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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사체와 피묻은 옷가지등이
각각 다른장소에서 발견된데다
김씨가 실종당시
이씨외에도 2명의 다른남자들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나기로했던 이웃 마을금고의
이사장은 외국으로 사라지고
만나러 나간 김이사장은
결국,싸늘한 시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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