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금고이사장 살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0-10-27 20:05:00 수정 2000-10-27 20:05:00 조회수 3

◀INT▶

고흥 과역 새마을 금고 이사장이 실종된지 열흘만에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직후 해외로 출국한

이웃 동강 새마을 금고

전 이사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박민주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전남 고흥군 대서면 금곡리 석산에서 실종됐던

과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병택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김씨의 사체는 한쪽 발목이

드러난 채 땅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INT▶

발굴작업으로 드러난 사체는

목에 비닐호수가 묶인채

심한 악취까지 풍겨

실종당일 곧바로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U)김씨의 사체는 차량이 버려진 곳에서 무려,10km가 떨어진

이곳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할말을 잊었습니다.

◀INT▶

김씨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전 동강새마을금고 이사장

50살 이모씨는 친구 유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김씨를 살해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전화통화에서

"5천만원까지는 갚을 생각이

있었는데 김씨가 귀찮게 하자

김씨를 살해한 뒤 물속에 빠뜨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이모씨를 검거해야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다고

보고 필리핀에 있는

이씨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INT▶

더욱이 사체와 피묻은 옷가지등이

각각 다른장소에서 발견된데다

김씨가 실종당시

이씨외에도 2명의 다른남자들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나기로했던 이웃 마을금고의

이사장은 외국으로 사라지고

만나러 나간 김이사장은

결국,싸늘한 시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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